메가스터디, 공단기까지 품는다…18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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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 '영단기'로 잘 알려진 교육 콘텐츠업체 ST유니타스를 인수한다. 공무원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까지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21일 메가스터디교육은 ST유니타스 지분 100%를 18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500억원 규모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한 달 뒤 중도금과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무원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ST유니타스는 2010년 설립된 교육 콘텐츠업체다. 공무원·영어 교육 분야에서 '공단기' '영단기'라는 브랜드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미국 유학 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한 뒤 재무 상태가 악화됐고, 2020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베인캐피털 입장에서는 ST유니타스를 사들인 지 2년 만에 자금 회수를 성사시킨 셈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인수로 공무원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최대주주는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상세 실사 후 세부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메가스터디교육이 잠재 인수자를 원점에서 다시 물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9/000503398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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